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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인천 2박 3일 여행 코스
인천은 항구 도시의 역사적인 흔적과 최첨단 국제도시의 모습, 그리고 아름다운 바다를 모두 품고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조금은 다른 매력을 가진 지역들을 묶어 2박 3일 동안 인천의 다채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는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1일차: 미래 도시 송도에서 보내는 여유로운 하루
코스: 송도 센트럴파크 → G타워 전망대 → 트리플스트리트
첫째 날은 한국의 미래 도시라 불리는 송도국제도시에서 여유롭게 보내는 일정입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도시 속에서 이국적인 풍경을 즐겨보세요.
송도 센트럴파크
우리나라 최초의 해수 공원으로, 공원 중앙에 넓은 수로가 흐르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로 위를 떠다니는 문보트나 수상 택시는 센트럴파크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공원 주변으로는 독특한 디자인의 고층 빌딩들이 숲을 이루고 있어 마치 외국의 어느 도시에 와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전거를 빌려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G타워 전망대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에 있는 G타워 33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 올라서면 방금 둘러본 센트럴파크와 송도국제도시의 멋진 풍경, 그리고 서해 바다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해가 질 무렵의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통유리창 너머로 보이는 송도의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복잡한 도시의 모습이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트리플스트리트
저녁 식사와 쇼핑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입니다. 지붕을 수놓은 형형색색의 우산 장식이 인상적인 곳으로, 다양한 맛집과 편집샵, 영화관 등이 모여 있어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안성맞춤입니다.
1일차 추천 식사
점심/저녁: 송도에는 세련된 레스토랑이 많습니다. 송도 센트럴파크 근처 한옥마을에서 한식을 즐기거나 트리플스트리트의 다양한 맛집 중 마음에 드는 곳을 선택해 보세요.
2일차: 개항장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
코스: 차이나타운 → 송월동 동화마을 → 개항장 거리 → 신포국제시장
둘째 날은 100여 년 전의 과거로 돌아가 인천의 역사가 시작된 개항장 일대를 둘러봅니다. 각 장소가 모두 가까이 붙어있어 걸어서 여행하기 좋습니다.
차이나타운
붉은색 간판과 홍등이 가득한 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중국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 짜장면이 시작된 곳으로,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짜장면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송월동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바로 옆에 위치한 동화마을은 세계 명작 동화를 주제로 꾸며진 곳입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의 건물과 귀여운 캐릭터 조형물이 가득해 어른과 아이 모두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개항장 거리
근대 역사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거리입니다. 옛 일본식 건물들을 개조해 만든 카페나 전시관들이 많아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호텔이었던 대불호텔 전시관이나 일본 제1은행이었던 인천개항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당시의 시대상을 엿볼 수 있습니다.
신포국제시장
개항장 거리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신포국제시장은 닭강정으로 아주 유명한 곳입니다. 바삭하게 튀겨낸 닭고기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버무린 닭강정은 인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입니다. 시장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다양한 주전부리를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2일차 추천 식사
점심: 차이나타운에서 원조 짜장면이나 하얀 짜장, 멘보샤 등 다양한 중국 음식을 맛보세요.
저녁: 신포국제시장의 명물 닭강정에 시원한 맥주 한 잔을 곁들여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3일차: 바다를 보며 마무리하는 여행
코스: 월미도 → 아쉬운 마무리
여행의 마지막 날은 인천의 대표적인 바다인 월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여행을 마무리합니다.
월미도
월미도는 바다를 따라 이어진 산책로와 아담한 놀이공원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특히 짜릿하기로 소문난 '디스코 팡팡'과 '월미도 바이킹'은 이곳의 명물입니다. 바다를 향해 시원하게 날아가는 유람선을 구경하거나, 갈매기에게 새우 과자를 던져주는 소소한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과 함께 지난 이틀의 여행을 정리하며 아쉬움을 달래기 좋습니다.
3일차 추천 식사
점심: 월미도 주변에는 조개구이나 해물칼국수 식당이 많습니다. 시원한 바다를 보며 즐기는 마지막 식사로 제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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